[현장] 탐사보도의 선구자, 뉴스타파 최경영 기자 초청 강연 열려

[MWTV기자단 공개강좌]

탐사보도의 선구자, 뉴스타파 최경영 기자 초청 강연 열려

 

지난 11월 5일 이주민방송에서 뉴스타파 최경영기자의 <탐사보도 기획에서 제작까지> 강의가 진행됐다. 이날 강의는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2시간 가량 상지대 정의철 교수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탐사보도의 정의, 역사 등 탐사보도 전반에 대해 알 수 있는 시간이었다.

최경영 기자는 탐사보도란 “누군가가 어떤 사실을 감추려고 했을 때, 감추려고 하는 사실을 드러내서 사회적 공분을 일으키는 보도”라고 말했다. 탐사보도에서 ‘누군가’는 권력자를 지칭한다. 그렇기에 권력자를 지속적으로 감시하는 것이 탐사보도의 시작이다. 이어 최 기자는 “탐사보도를 통해 사회적 공론이 일어나면 사회가 변할 것”이라 말했다. “가령 보도를 통해 드러난 사실을 통해 분노하면서, ‘누군가는 처벌받아야해. 이 법은 바뀌어야해’와 같은 반응이 사회를 바꿀 것”이라 설명했다. 이어 탐사보도의 원칙은 “민주주의가 제대로 작동하기 위해 유권자가 필요로 하는 정보를 계속 제공하는 것”이라며 “민주주의의 제대로된 작동이 탐사보도의 가장 큰 사명”이라고 생각을 밝혔다. 최 기자가 과거 ‘공직자 재산검증’ 보도를 한 이유도 “재산 검증을 통해 유권자들이 후보자가 어떤 사람인지 제대로 알고 선택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기자는 탐사보도가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워터게이트 사건 이후였다고 설명했다. 또한 90년대 테크놀로지의 발전이 탐사보도를 활성화 시키는 데 기여했다고 덧붙였다. “컴퓨터의 등장으로 데이터 분석이 쉬워지고, 컴퓨터를 통해서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된 것”이 탐사보도를 확장시키는데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2000년대 이후 SNS의 등장도 탐사보도를 확장시켰다. “과거에는 어떤 보도가 나오면 기존 언론의 보도만 받아들였는데 지금은 SNS를 통해 사람들이 질문을 던진다”며 서로가 서로를 연결시키는 ‘네트워크 사회’가 탐사보도를 확장시켰다고 말했다. 뉴스타파의 탄생 또한 “정부가 언론을 탄압시키는 상황도 있었지만, 사회와 과거와 달리 빠르게 변하고 있고, 네트워크 사회로 변하는 상황들이 뉴스타파 탄생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최 기자는 강의 마지막, 초보기자를 위한 조언을 해달라는 수강생들의 질문에 “변하기 쉬운 것이 사람의 마음이고, 잃기 쉬운 것이 사람의 뜻”이라며 “처음의 뜻을 잊지말고 오랜 시간동안 가지고 가자”며 격려했다. 덧붙여 “저는 제 경쟁자는 어제의 저, 1년전의 저라고 생각한다. 어제보다 나아진다, 인간적으로 더 성숙해진다는 마음으로 일하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최경영 기자는 KBS 기자 출신으로, 2005년 KBS 탐사보도팀을 이끌며 공직자 검증보도의 장을 열었다고 평가받는다. ‘고위 공직자 재산 검증’으로 이달의 기자상을 받은걸 포함해, 이달의 기자상 6회, 삼성언론상,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상 등을 받았다. 최 기자가 보도한 ‘고위 공직자 재산 검증’은 미국 탐사보도협회(IRE) ‘네트워크 텔레비전’ 부문에서 결선에 오른 최종 5개 작품에 포함되기도 했다. 최기자는 2008년 ‘공영방송 사수를 위한 KBS 사원행동’에서 활동하며 방송민주화를 위해 힘썼다. 이후 방송민주화를 위한 활동을 했다는 이유로 보복인사를 받았다가 결국 2013년 KBS를 사직했다. 사직 후, 한국탐사저널리즘센터의 설립과 뉴스타파 법인화에 참여했다. 현재는 대안언론 ‘뉴스타파’에서 기자로 활동하고 있다.

 

강예슬 MWTV 기자단 5기

이주민의 목소리를 어떻게 지금보다 ‘더 잘’ 전달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이 많다. 신문기사 외에도 영상기사, 데이터기사등 다양한 기사의 방식을 실험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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