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참사10주기]⑤ 참사현장에서 열린 여수참사 10주기 추모행사

 

[여수참사 10주기 추모주간 공동행동⑤ 여수출입국관리소]

여수참사 10주기 추모행사 참사현장 여수에서 열려 

‘외국인보호소를 폐쇄하라’

여수외국인보호소 화재참사 10주기  기자회견 및 추모행사가 2월10일 오전11시 여수출입국관리사무소 앞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여수시민사회단체 및 여러 지역의 노동단체, 이주단체가 참여하였다. 추도사와 발언을 통해 참사 당시 행정부의 책임과 그때에서 진보하지 못한 현시점 이주민 정책에 대해 성토하는 시간을 가졌다. 추모행사 후 각 단체의 대표자들은 참사현장인 관리사무소내 보호시설을 견학하고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진 제공=이주공동행동)

<여수출입국관리사무소 기자회견 녹취록>

 

사회발언

이광민 당시 공대 대책위 집행위원장

 

2007년 2월11일 새벽이었습니다. 가족들을 위해서 고국을 떠나 이 한국 땅에서 하루하루 일을 하였던 이주노동자들이 보호소라는 미명 하에 이중으로 된 쇠창살 안에 갇혀서 아무리 살려달라고 외쳐도 그 강한 문을 밀어주지 않아서 무참히 돌아가셨습니다. 우리는 그날 잘못된 국가권력이 어떻게 사람을 간단하게 죽일 수 있는가 확인했습니다. 그로부터 십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십년 전의 그 상황은 우리 앞에 언제든지 다시 벌어질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 여수외국인보호소 화재 참사 10주기를 맞아 6개 지역의 시민사회단체 노동단체 그리고 전국의 이주단체와 함께 기자회견 및 추모행사를 가지기로 하겠습니다. 먼저 너무나도 미안한 마음을 갖고 십년 전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비는 묵념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추모사

이영일 여수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대표

십년 전인 2007년 2월 11일 우리 여수에 있는 여수 외국인 보호소에서 화재참사가 발생하여 열 명의 이주노동자가 목숨을 잃었습니다. 온 천하를 두고도 바꿀 수 없는 생명을 천하보다 귀중한 인권을 잃어야 했습니다. 김명식(당시39세), 에르킨(당시47세), 이태복(당시43세), 장지구우(당시50세), 손관충(당시40세), 리사오춘(당시46세), 양보가(당시33세), 김성난(당시51세), 진신희(당시35세), 황해파(당시38세)이 그들입니다 전쟁 같은 삶 속에서 살아야지 살아가야지 하며 몸부림치는 삶이 그로부터 십년이 지났지만 이주노동자들은 여전히 한국사회의 가장 밑바닥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전세계적으로 이주노동자들은 국제위기와 장기 실업의 희생양이 되고 있습니다. 최근 유럽과 미국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역시 이주노동자들에 대한 차별과 탄압이 점점 심해지고 경제위기와 실업의 책임을 이주노동자들에게 돌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에 있어 노동자들을 열악한 노동현장으로 내몰고 일자리를 내쫓는 것은 바로 정부와 자본의 정책실정과 경영부실이 그 원인입니다. 현재 이들이 우리 노동자들을 분열시키고 있는 것입니다. 이는 감탄고토라고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다는 이런 책임전가식의 자본의 음모에 다름아니라고 봅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노동자는 하나입니다. 국적과 언어, 피부색이 아닌 자본과 노동이 있을 뿐이며 차별이 아닌 노동을 다름을 인정하고 계책이 아닌 단결을 지향하며 불법가르기를 넘어 하나된 노동자가 되어야합니다. 우리 사회는 이제 이주민 200만인 시대입니다. 이미 아래로부터 그들을 민족구성원으로 받아들이는 변화가 시작된 것입니다. 우리 사회의 가장 밑바닥은 이주노동자가 책임지고 있다는 것을 우리 모두 잘 알고 있습니다. 그들이 3D산업에서 일을 안한다면 한국경제는 움직이지 않는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빈민 슬럼 등의 장기적 사회적 양극화가 더 이상 심화되기전에 우리 사회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이주노동자들이 공동체로 살아갈 수 있는 변화와 노력들을 지금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그래야만 고인의 넋을 조금이나마 위로하는 것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다시한번 머리 숙여 희생자 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미안합니다. 부디 고이 잠 드시길.

 

추모시 낭송

조선남 시인의 추모시를

신성남 민주노총 여수시지부장이 낭송

 

죽음의 바다

-여수 외국인 보호소 화재참사를 추모하며

 

남쪽에서 올라오는 매캐한 연기

살이 타는 냄새

비명과 아우성 죽음의 순간

다급하게 쇠창살을 흔드는

쇳소리가 새벽을 울린다.

 

가난한 조국을 떠나

돈 벌어 오마 했던 약속

눈물로 적셨던 이별의 가슴을 안고

일을 찾아 바다를 건너온 사람들,

 

인종차별과 멸시를 가난한 운명 탓으로 돌리고

죽음에 대한 공포, 산재의 위협에도

일밖에 몰랐던 노동자

 

철근을 세우며 새벽이 밝았고

임금을 떼여도 참아야 했던

한국말이 서툴던,

언제가 한 번 같이 일을 했을, 김 씨가 아니었을까

 

그 착하고 순한 눈빛이

죽음의 순간 얼마나 두려웠을까

 

매질과 학대

인간 사냥과 강제 추방으로

꿈속까지 쫓기던 짐승의 울부짖음이

새벽을 울린다.

 

2007년 2월 여수의 바다는 죽음의 바다였다.

 

첫 번째 발언

김대권 아시아의 친구들 대표

먼저 십년전 이자리에서 목숨을 잃고 돌아가신 열 분의 명복을 다시 한 번 빕니다. 그리고 이렇게 기자회견에 많이 와주신 여수지역 시민사회단체 노동자분들 이렇게 와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십년 전 오늘을 기억을 해봅니다. 그때도 이렇게 추웠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오열하던 유족들 사이에서 제 눈에 띄었던 한 스무살 남짓했던 청년이 떠오릅니다. 아마도 아버지가 보내준 돈으로 샀을 삼성전자 휴대폰에 담긴 사진을 물끄러미 바라보던 그 돌아가신 아버지 아들 얼굴이 지금도 떠오릅니다. 이들은 불법체류자라는 무시무시한 이름이 붙었던 사람들이지만 사실 우리와 다르지 않은 우리나라에서도 지금도 흔히 불리우는 소위 말하는 기러기 아빠들이나 마찬가지인 사람들이었습니다. 고향에 있는 가족들을 부양하기 위해서 머나먼 타국 한국에 와서 한국인들이 하려고 하지 않았던 힘들고 어려운 일들을 감사하면서 하루하루 내 몸을 움직여 노동을 했던 그런 분들이었습니다. 건설현장에서 일하다 다치신 분들 인근양식장, 제조업 공장 이런 곳에서 일하시다가 이곳에서 임금체불이 해결이 안돼 예상했던 거보다 훨씬 오랜 기간 이곳에 있다가 비명횡사하게 된 것입니다. 부상자들도 떠오릅니다. 너무나 경악할 수밖에 없습니다. 중환자실에서 겨우 일반병실로 옮겨졌을 때 이들을 기다리고 있었던 것은 병원 침대에 수갑을 묶어서 수갑을 채워 놓는 법무부의 행태였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희생되게 했던 원인도 이 사람들을 범죄자처럼 취급하고 도망가지 못하도록 문을 열어주지 않기 때문에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희생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부상자들 역시 범죄자들처럼 취급하고 침대에 수갑을 채워 놓는 그런 행태를 보였습니다. 그리고 경미한 부상자라고 처리되어서 청주외국인보호소로 이송되었던 많은 생존자들 그들 중 다수는 실제로 증상이 있었고 이후에도 트라우마 등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리고 분명히 이 사고의 근본원인에 중요한 단서를 제공할 수 있는 증인들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법무부는 이들을 귀국비용을 제공할 수 있다면서 해외에서 바로 귀국조치를 시켰었습니다. 이런 말도 안되는 일들이 외국인이라는 이유로 아무렇지도 않게 자행됐었습니다. 이 참사를 돌이켜보면은 우리사회에서 외국인보호소라는 이름을 처음으로 사람들에게 대중적으로 알리게 되었고 또 소히 불법체류자라고 불리는 미등록이주민들의 현실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이 고민하고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던 사건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정부는 유족들과의 보상 타결, 그리고 보호외국인 중의 한 명이 방화한 걸로 쉽사리 결론을 내리고 하급 직원을 처벌하고 출입국본부장이 사퇴하는 걸로 신속히 마무리를 지어버렸습니다. 십년이 지난 지금, 단속과 추방 위주의 정부의 정책은 그대로 있습니다. 그 정책 속에 수많은 이주민, 이주노동자들이 단속과정에서 다치거나 죽고, 또 보호소내에서도 4년 넘게 구금돼있는 사람이 있을 정도로 많은 인권유린이 여전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등록 이주민들의 비율은 전혀 줄지 않고 계속 늘어나서 지금 20%의 비율을 차지합니다. 전체 이주민중에. 이것은 지금껏 정부가 추진했던 단속과 추방 위주의 이런 정책들이 전혀 해결책이 아님을 드러내주고 있습니다. 미등록이주민들은 정부가 얘기하는대로 우리 사회에서 제거해야할 사람들입니까? 이 사람들은 우리 사회의 가장 밑바닥에서 고되게 살아가는  사람들이고 잘못된 외국인력제도 때문에 생겨난 제도의 피해자들입니다. 그리고 경직된 외국인력제도 때문에 외국인을 고용하지 못하는 작은 중소영세업체나 농장들 이런 데에 고용되어서 한국경제의 윤활유 역할을 하고 있는 이들도 노동자이고 사람들입니다. 본국 정부도 보호해주지 않고 한국 정부도 보호해주지 않고 탄압하는 이 미등록 이주민들을 누가 보호해줄 것인가, 누가 포용해줄 것인가 생각합니다. 가진 것 없이 내 몸뚱아리 만으로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이 이들을 포용하고 이들을 보호하고 그럴 때만이 이런 참사들 속에서 한국사회는 제대로 된 교훈을 이끌어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다시 한 번 돌아가실 분들의 명복을 빌고 그 당시 많은 도움을 주셨고 오늘도 따뜻하게 맞이해주신 여수 지역 시민사회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두번째 발언

정병진 여수 솔샘교회 목사

 

네 반갑습니다. 벌써 십년이 됐네요. 십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고 하는데 십년 전 열분의 보호외국인이 돌아가시고 열일곱 분이 부상을 당하는 참사가 있었는데 과연 외국인 보호소는 과연 얼마나 개선이 됐는지 얼마나 인권적으로 많이 전향적으로 달라졌는지 되돌아봅니다. 저는 역사가 과연 발전하고 있는가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을 품게 되었습니다. 지금으로부터 360년 전 제주 모슬포에서 좌초된 그래서 겨우 살아남은 하멜 일행을 기억하실 겁니다. 그분들을 제주에서 그분들이 9개월동안 억류가 되서 생활을 했었는데 그때 당시 제주목사 이원진 씨는 아주 따뜻하게 맞이해줬고 억류기간동안 외출이랄지 주거랄지 또는 직업까지도 가질 수 있도록 언어도 교육시키고 그렇게 생활을 보장해줬더라고요. 그런데 360여년이 지난 지금 우리는 이주노동자들을 철창안에다 가두고 있습니다. 그것도 일년이고 이년이고 아까 말씀하셨다시피 최근에는 4년까지 무려 구금을 시키고 있는 현실입니다. 그러다가 보호소 화재참사로 그렇게 돌아가신 분들이 생겨났고 또 2007년 뿐만 아니라 제기억으로 2003년으로 생각하는데 오동도시절에 여수보호소가 있었을 때 그때도 중국인 한족 원주민씨라는 분이 새벽에 복통을 호소하다 치료를 받지못해 돌아가신 일이 있습니다. 어떻게 해서 보호소가 사람을 보호하는 것이 죽어서 나오게 하는 것입니까 이건아니다라는 생각을 하고요. 적어도 이분들이 무슨 범죄자도 아닌데 그저 체류기간을 어겼을 뿐인데 이렇게까지 하는 것은 해도 너무하는 것이다. 그래서 돌아갈 때 정말 인간적인 대우를 받고 돌아갈 수 있도로 보호소 철창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완전히 없애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선진국들처럼 난민을 최대한 많이 인정을 하고 또 보호소에 계시는 분들도 자유롭게 그안에 계시기만 할 뿐이 외부생활은 크게 다를 바없이 그렇게 수용될 수 있도록 그렇게 근본적인 보호소 운영이 바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지 않으면은 제2 제3의 참사와 인권유린은 계속될 것이다. 그런 생각을 하고요. 십년이 지난 지금까지 우리들이 여수보호소 화재참사를 기억해야될 이유가 바로 거기에 있다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세번째 발언

박진우 이주노조 사무차장

 

저는 여수를 처음 와봅니다. 십 년전에 대학생이었기 때문에 여수 참사 기사로만 보고 실제로 현장에 와본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그래서 이따가 현장을 방문을 하게 되는데요 저는 사실 여수도 그렇고 청주도 그렇고 화성도 그렇고 전국에 있는 외국인 보호소들이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십년 전 여수참사때랑 과연 얼마나 바뀌었는가 바뀐 것은 그냥 스프링쿨러 달고 화재에 잘 안타는 가연성 안쓰는 이정도 빼고는 여전히 그대로가 아닌가.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최근의 몇가지 단속과정에 있었던 피해사례를 좀 여러분들에게 말씀드리고 싶어서 발언을 하게 되었습니다. 제기억으로 한 3,4년전으로 기억하는데요 화성 외국인 보호소에서 몽골인 이주노동자가 사망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뒤늦게 경기이주공제회이라는 지역에 있는 공제회 동지들과 기자회견도 하고 이렇게 면담을 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확인이 된 것이 원래 알코올중독을 앓고 있었던 고 아마라 씨라는 이주노동자가 단속이 되었는데 이 노동자가 주변사람들을 그렇게 자꾸 괴롭히고 화를 낸다는 이유로 많이들 알고 계시는 징벌방있지 않습니까 독방에 이 이주노동자를 가둬 놨습니다. 이 이주 노동자가 알콜중독 때문에 계속 간질증상을 보였는데 그냥 거기 외국인 보호소에 있는 의사가 진정제만 처방하고 아무런 처방을 주지 않은 채 이 이주노동자를 가둬 놓다가 새벽에 홀로 사망하는 그런 어처구니없는 사건이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그 이후에도 인천공항으로 호송하는 그 버스안에서 이주노동자가 사망하는 사건도 있었고 작년에는 기사에 많이 나오긴 했지만 우즈베키스탄에서 온 이주노동자분이 오말 씨라는 노동자가 실명위기에 처해서 십년동안 한국에서 갖은고생을 하고 있었는데 결국 화성보호소에 이런 것들을 문제제기를 하고 기자회견을 여니 언론의 압박을 느낀 화성 보호소 출입국이 강제 추방을 시켜버리는 그런 어처구니 없는 사건들도 있었습니다. 그 밖에도 최근의 저희 조합원 중에 마석에서 미등록으로 일을 하던 샤이니라는 이주노동자가 있었는데 방글라데시 무슬림이주노동자를 이사람은 테러리스트다 위험하다라고 출입국에서 단속을 하는 과정에서 이층에서 떨어져서 다리를 크게 부상을 입는 그런 사건이 있었습니다. 그 밖에도 저희가 이런 것을 확인하고 재판을 통해서 항소를 했는데 출입국에서 이 사람이 테러리스트라는 어떠한 혐의도 없고 일단 잡아놓고 보는 그런 행태들을 계속적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저희는 이런 것들이 서울 지역 뿐만 아니라 작년에도 단속과정에서 다리를 다친 이주노동자가 있었고 2년전에 대구지역에서 중국인 여성노동자가 단속과정에서 여자화장실로 피했는데 거기까지 쫓아가는 출입국 직원이 창문으로 빠져나가는 이주노동자를 잡기 위해서 창문을 강하게 내리쳤고 실명을 하는 그런 일들이 벌어진 것을 똑똑히 기억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매일 사람이 죽어나가고 부상을 입고 있는데 이 잘못된 단속정책 정부는 올해 더욱더 강화하겠다 광역단속 더욱더 강화하겠다 이렇게 발표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얼마 전에 뉴스에서 떴는데 이제 핸드폰 어플리케이션으로 바로바로 출입국 정보를 확인해서 즉석에서 불심검문해서 추방시키겠다 이런 것들을 계속 강화하고있는 것이 제2,제3의 여수화재참사를 만들고 있는 것은 아닌가 이 정부가 정말 사람을 죽이고 있는 이 잘못된 살인적인 단속 강화 정책 이거 다시 한 번 제고하고 단속이 아니라 합법화를 노려야 할때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아까 여러 동지들이 얘기하셨지만, 이렇게 미등록이주민들을 양상하고 있는 고용허가제, 미등록 이주노동자를 계속적으로 안전사고로 사망하게 하는 단속강화정책 이런 것들을 철폐시키지 않고서는 우리가 이렇게 계속 모여서 싸울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저희 이주노동조합도 고용허가제 폐지시키고 이주노동자 합법화시키는 그 날까지 여기 있는 동지들과 함께 투쟁하겠습니다.

 

회견문 낭독

이성수 민중연합당 전남도당 위원장

많은 내용들이 공유되기 때문에 기자회견문 축약해서 낭독하도록 하겠습니다.

기자회견문

한국사회는 여수외국인보호소화재참사의 교훈을 잊지 말아야 한다! 10년 전 2월 11일 새벽 바로 이곳 여수출입국관리사무 내 보호실에서 발생한 화재로 10명의 보호외국인이 사망하였고 수십 명이 부상을 입는 참사가 일어났다. 여수참사가 당시 한국사회에 준 충격은 상당하였다.

우리는 정부와 일부보수언론의 선동에 속아서는 안된다. 가난한 사람들이 서로 연대하여 가난을 일으키는 구조를 바꾸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가난한 사람들끼리 서로를 적대시하고 분열하는 것은 지금의 구조를 지키는 것이 이득인 사람들을 도와주는 일이다. 10년 전 여수외국인보호소에서 억울하게 죽어간 이들을 기억하고 추모하는 것은 우리의 연대와 단결을 위한 출발점이다.

 

미안합니다. 그리고 잊지 않겠습니다.

-미등록이주민은 범죄자가 아니다! 단속추방 중단하고 모든 미등록이주민들을 합법화하라!

-보호소 무기한구금 허용하는 출입국관리법 개정하라!

-외국인혐오, 인종차별 조장하는 출입국외국인정책 전면 수정하라!

-‘보호’없는 외국인보호소 당장 폐쇄하라!

-미등록이주민 양산하는 외국인력도입제도 개선하라!

2017년 2월 10일

여수외국인보호소화재참사 10주기 추모기자회견 참가자 일동

 

인터뷰

김대권 아시아의 친구들 대표

(관리사무소 내 보호시설 방문 후)

 

Q> 관리사무소 방문에는 어떤 내용이 있었나?

A> 출입국관리소장이 직접 나와서 예전의 화재참사현장이었던 때 지금 다목적실로 변경이 되어있다. 304호 305호 306호실 타 터서 그 안에서 종교행사라든지 문화행사, 교육 이런 것들을 진행하는 다목적실로 변경을 했다. 다목적실에다가 간이분향소를 설치해서 거기서 간단한 추모행사를 출입국 쪽에서 마련해줘서 진행을 하고 끝나고 여수 외국인 출입국관리사무소 보호실 주요시설을 둘러보면서 안내를 받고 나왔다.

 

Q> 보호실 상황은 어떠했나?

A> 보호실을 제외한 의무실이라든지 운동장 이런 쪽을 보고 나왔다. 여기는 보호소가 아니라 출입국관리사무소에 딸린 보호실이다 보니까 그리고 최근에 지어진 시설이라서 화성이나 청주보다 상대적으로 조금 좋은 면은 있다. 운동장 넓이라든지 면회실이라든지 그런 면은 있는데 그러나 여기도 이중삼중으로 철창으로 복도부터 시작을 해서 철창이 돼있고 그리고 생활하는 보호실이라는 작은방도 이중 철창으로 되어있어서 그 안에서 24시간 생활하는 것이 기본원칙으로 되어 있는데이다. 다른 보호소에서도 공통적으로 나타나는는 현상이다.

 

Q> 관리자와 나눈 얘기는 있나?

A> 그쪽에서는 이정도면 자기들은 충분하게 보장한 것이라고 생각한 거라고 얘기를 한다. 우리는화재현장을 다목적실로 변경해서 수용시설로 이용하지 않는 것은 좋은 일인데 왜 그렇게 됐는 건지 표지나 표식이 없어서 거기를 이용하는 보호외국인이나 직원들이나 이런 사람들이 이 사건에 대해 경각심을 가질 수 있는 문구나 그런 것이 하나도 없다. 그런 것을 그 안에 표지를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다.

 

Q> 후속행동으로 계획된 것이 있는가?

A> 각 지역마다 있는 주요한 보호소와 출입국관리사무소 내 보호시설에 주기적인 방문과 모니터링을 해보려고 하고 있다. 지금 경기도 화성보호소는 격주로 방문하고 있다. 청주와 여수도 마찬가지고 그런 일이 이루어질수 있도록 지역에 있는 단체들과 협의를 해볼 생각이다.

 

취재  | 황희천 MWTV 기자

영상이론을 공부하며 MWTV에서 자원활동을 하고있다. 주요 관심분야는 영상교육이다. 이주민 문화를 포함해 장애인, 여성 등 소수자문화와 영상교육이 함께 할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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