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의 봄’ 그 이후, 영화로 만난다

5월 26일~6월 1일 아랍영화 총 15편 상영

 

한국-아랍소사이어티 주최로 5월 26일∼6월 1일 서울 아트하우스 모모와 부산 영화의 전당에서 진행되는 ‘제5회 아랍영화제‘ 개막식이 26일 서울 서대문구 대현동 아트하우스모모에서 열렸다.

 

개막식에는 한국-아랍소사이어티 이사장인 모하메드 슈라이비(주한 모로코 대사)와 최성주 외교부 평가담당대사, 타그리드 아부엘하산 영화 <나와라의 선물> 프로듀서가 축사를 하고, 최근 교통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진 할라 칼릴 감독이 영상으로 감사와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객석에는 100여명의 영화·외교 관계자와 관객이 참석했다.

▲ 개막작 할라 칼릴 감독의 <나와라의 선물>

 

개막작인 할라 칼릴 감독의 <나와라의 선물>은 호화스러운 복합주택와 가난한 동네를 매일 오가는 ‘나와라’의 삶을 통해 2011년 이집트 혁명 당시의 빈부 갈등과 사회적 혼란을 극명하게 담아냈다. 부패정권을 타도하는 혁명의 물결과 언론에서 보도되는 장미빛 미래, 그 속에서 어느날 갑자기 다가온 ‘나와라의 선물’. 매 순간 신의 가호를 비는 이 순박한 여인에게 펼쳐지는 예상치 못한 일들은 혁명기의 혼란을 그대로 투영한다. <나와라의 선물>은 두바이국제영화제, 포틀랜드국제영화제, 벨기에 몽스국제영화제, 이집트 룩소르아프리카영화제에서 상영됐다.

▲ 제5회 아랍영화제에서 집중 조명하는 아랍의 거장 메르작 알루아슈 감독

 

이번 영화제는 이집트, 모로코, 튀니지, 카타르, 이라크, 팔레스타인 등 다양한 아랍권 국가의 영화 15편이 상영된다. 소개되는 영화에는 2010년 말에 시작된 ‘아랍의 봄’이 중동과 북아프리카 사회 전반에 미친 영향이 고스란히 반영되고 있어 아랍의 현재를 확인할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제5회 아랍영화제는 6월 1일까지 열리며 매일 오픈토크, 아라비안 시네토크, 마스터클래스 등 부대행사가 풍성하게 진행된다. 28일에는 알제리 출신 거장 감독 메르작 알루아슈가 방한해 그의 작품 세계를 집중 조명하는 시간을 가진다. 모든 상영과 행사는 무료로 참석할 수 있다.

 

MWTV 숲씨 기자 (mwtvba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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