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이주노동자 스스로 목숨 끊어

한 네팔 이주노동자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 고인이 근무하던 목재사업장

 

고용허가제를 통하여 3년 전 한국에 들어와서 강원도 홍천군 남면에 있는 목재 사업장에서 근무하던 29세 고빈다 거델 (Gobinda Kadel)이 12일 오후 9시에 목을 매 숨진 채로 동료들에 의해서 발견되었다.

거델 씨를 발견한 동료들에 따르면, 사망 당일 거델 씨는 머리가 아파서 쉬겠다는 이유로 일찍 퇴근했으나, 숙소에도 없었고, 연락도 닿지 않았다. 이에 걱정된 동료들이 거델 씨를 찾아나섰고, 목재 창고 옆에서 숨져 있는 거델 씨를 발견했다.

숨진 거델 씨는 몇 개월 전 휴가를 내고 네팔에 다녀 오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의 유족으로는 네팔에 살고 있는 부인과 어린 딸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008년부터 현재까지 고용허가제로 한국에 입국한 네팔 이주노동자는 약 3만 2천 명으로 파악되고 있는데, 그 중 30여 명의 네팔 이주노동자가 한국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주노동자들의 자살이 계속 되는 가운데, 정부와 이주민 관련 단체들이 이주노동자의 자살 문제에 대해서 주목하고 조속히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MWTV 덤벌수바 (dambarsubb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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