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 이주민방송MWTV 운영위원회 입장문

이주민방송MWTV 운영위원회 입장문

이주민방송을 사랑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긴급하게 호소 드립니다.

이주민방송 운영위원회를 대신해서 연대의 인사를 드립니다. 저는 운영위원장 김이찬입니다.

이주민방송이 새 집행부를 잘 꾸려서, 지금까지처럼 우리 사회에서 의미 있는 활동을 벌여나갈 수 있도록 관심과 지지를 보내주십시오.

지난 9년간, 즉 2011년 비상대책위원으로 참가하는 것을 시작으로 2016년 대표직을 맡아 상임활동비도 없이 활동해 오신 정혜실 대표께서 올해 말까지 대표직을 수행하고 사임하시겠다는 의견을 밝히셨습니다. 또한 든든한 만능 사무국장인 한지희님도 그 직의 사임 의사를 밝히셨습니다.

대표와 사무국장 두 분을 비롯하여 사무국 성원들과 많은 분들이 수 년 간의 열악한 재정 형편에도 자신의 열정과 역량을 쏟아부어, 사무국을 탄탄하게 만들고, 여러 가지 새로운 사업의 기획과 수행을 해왔습니다.

특히 우리 사회의 이주민이 겪어내고 있는 차별의 현장에 어느 주류 미디어보다도 깊숙이 다가가, 숨겨져 있던 이슈들을 이주민의 관점으로 길어 올리고 이를 널리 알리며, 이주민이 자신의 목소리를 형성하고 사회적 발언을 하는 주체로서 성장하도록 돕는 활동, 그리고 이주민에 대한 차별이 우리 사회의 여타 소수자와 약자에 대한 차별과 다르지 않음을 확인하고 타 운동단체들과의 연대를 다지고 확장하는 활동을 왕성하게 해오셨습니다.

동시에, 이주민영화제를 비롯하여 미디어 콘텐츠들의 창작활동, 취재활동, 미디어 교육의 조직 및 수행, 웹진 저널의 제작, 각종 프로젝트사업의 기획과 진행 등도 충실히 그리고 성과 있게 수행해왔습니다.

이주민방송에 참여하는 이들과 함께 수많은 성과를 일궈내는 과정에서 열악한 재정, 부족한 활동가 지원체계 등 많은 부분 미흡했던 부분에 대해서 운영위원회와 저는 깊이 반성합니다. 이와 같은 긴급한 상황에 놓이게 된 것은 제대로 대안을 만들고 실천하지 못한 운영위원회의 불찰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운영위원장과 운영위원들 모두는 대표와 사무국장의 사임에 대해 그간 운영위원회가 책무를 다하지 못한 것에 대해 사과드리며, 노고에 다시 한번 감사를 표합니다.

이에, 이주민방송의 운영위원회는 후원회원님들과 이주민방송을 사랑하는 모든 분들에게 말씀드립니다. 우리가 신임집행부를 다시 힘차게 꾸리고 활동 내용을 재정비하여 의미 있는 활동을 다시 수행해나갈 수 있도록 관심과 사랑을 모아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2020년 11월 16일 열린 운영위원회에서는 지금부터 12월 중순까지 후원회원들과 이주민단체 활동가, 개인 지지자를 포함한 모든 분들께 이주민방송의 미래에 대해 제안과 의견을 기탄없이 주실 것을 요청드립니다. 이러한 의견들을 바탕으로 12월 19일 간담회를 진행하고자 합니다.

전에 없던 보건위기로 사회활동이 어려운 환경임에도 불구하고, 다시 한번 이주민방송에 애정을 갖고 계시는 분들에게 호소 드립니다. 관심, 의견, 질책, 제안, 참여, 후원, 상상력을 함께 보태 주십시오.

고맙습니다.

 

2020. 11. 23.

이주민방송 운영위원회를 대신하여 운영위원장 김이찬 드림

 

 

* 12월 19일 (토) 간담회에 대해서는 추후 안내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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